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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22년만 이혼…“누구 한 사람 잘못으로 헤어진 것 아냐”

입력 : 2025-08-06 11:45:30 수정 : 2025-08-06 14: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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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정선희 유튜브 채널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남편과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홍진경 소속사에 따르면 홍진경은 남편 A씨와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 중 누구에게도 귀책 사유가 없으며 서로 각자의 삶에 좀 더 시간을 쏟기 위해 지난해 완만한 이혼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경은 2003년 A씨와 결혼, 7년 만인 2010년 딸 라엘을 안았다. 라엘 역시 이혼 결정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의 절친 정선희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홍진경은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지만 (전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 직접 이혼 소식을 밝혔다. 홍진경은 그동안 이혼 소식을 직접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 하지? 아무 얘기 없이 흘러가도 되나’라고 생각했다”며 “속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편이 늘 무거웠다. 적절한 타이밍도 모르겠고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었다”고 말했다. 

 

A씨와 1998년에 처음 만났다는 홍진경은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고 했다”고 이혼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연애할 때 믿고 따르고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도 너무 나에게 좋은 오빠”라고 덧붙였다.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정리했지만 A씨는 여전히 홍진경 집을 자주 찾는 등 변함없이 교류 중이다. 홍진경은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엄마랑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지 몰랐다. 자주 만나서 식사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혼 발표가 늦어진 배경에는 시어머니의 바람도 있었다. 홍진경은 “시어머니가 ‘딸 라엘이가 조금은 더 크고 발표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더 발표를 못 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 데뷔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던 그는 김치 등 식품 사업가로 변신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엔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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