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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팬 폭행’ 래퍼 코알라, 드디어 입 열었다…“책임 통감, 전적으로 내 잘못”

입력 : 2025-06-05 16:00:51 수정 : 2025-06-05 1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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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알라 'RSVP' 뮤직비디오 캡처

가수 제시의 팬을 폭행한 혐의로 논란을 빚은 래퍼 코알라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코알라는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코알라 SNS

코알라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안녕하세요, 코알라입니다. 이 글을 올리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든 것이 법적으로 정리되고, 제대로 마무리된 뒤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알라는 폭행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무엇보다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 싶었지만, 제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으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절대 그런 일을 겪으실 이유가 없었고, 제가 드린 상처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코알라는 “처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가 제 지인이었고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상황을 악화시킨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오해였다고 하기엔 너무 큰 피해가 있었고, 결국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 건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조용히, 그리고 진심으로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명은 없습니다. 오직 반성과 배움만이 남았습니다”라며 말했다.

 

또한,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실망하신 분들께는, 제 진심이 닿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앞으로는 변화된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발생했다. 당시 제시의 팬이라 밝힌 미성년 남성 A씨가 제시에게 사진을 요청하던 중 제시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 CCTV 영상에는 코알라가 A씨에게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논란이 커졌다.

 

당시 제시는 현장에서 폭행을 말린 뒤 자리를 떴고, 소속사는 “가해자와 무관하다. 제시의 지인이 초대한 중국인 친구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후 제시와 코알라를 포함한 4명이 피해자 측으로부터 고소당해 입건됐다.

 

경찰은 제시에 대해 ‘범인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코알라는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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