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캣츠 출신 가수 김지혜가 임신 중 항생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실을 전하며, 예비 엄마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김지혜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임산부분들 감기 꼭 조심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붉게 부어오른 손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기침이 너무 심해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항생제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혜는 “갑자기 손바닥부터 간지럽고 빨개지더니, 순식간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얼굴까지 시뻘개졌다”라며 심각했던 증상을 생생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신 전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었는데, 임신 후 몸이 변하니 항생제도 안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응급실에서 진정 주사를 맞은 후 상태가 호전됐지만, 이후로는 약 복용 자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약이 너무 무서워서 싹 끊었다. 임신은 정말 쉽지 않다. 모두 조심 또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지혜가 붉게 부어오른 손과 함께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과 2019년 결혼했으며, 지난 2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지혜는 지난달에도 집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낙상 사고를 겪었지만 “다행히 아기들은 건강했다. 심장 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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