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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한다.

연극 제작사 쇼노트는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25일) 공연에는 불가피하게 송영규가 출연하며 27일 공연부터 하차한다”라고 이날 밝혔다. 

송영규는 해당 작품에서 ‘페니맨’ 역으로 출연 중이었으나,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지면서 작품에서 물러나게 됐다. 송영규는 25일 공연에는 예정대로 무대에 오르며, 이후부터는 배우 임철형이 단독으로 캐릭터를 이어간다.

쇼노트는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받고 송영규의 차량을 특정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송영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6월 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송영규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 중이며, SBS 금토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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