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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이슈] "연예계 사칭 주의보…가짜에 속지 마세요"

입력 : 2025-05-10 11:29:45 수정 : 2025-05-10 13: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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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남궁민·변우석 측, 사칭 사기에 주의 당부
KBS2 '1박 2일'도 직원 사칭 피해 호소
김신영·유재석·송은이 등 허위 광고 및 SNS 사칭 피해
(왼쪽부터) 하정우, 남궁민, 변우석. 뉴시스

최근 연예인들을 사칭하는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투자 홍보 사칭부터 스타나 소속사 직원 이름으로 식당을 예약한 뒤 노쇼하거나 주류 등 대리 결제, 행사비 선결제 등의 사기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사칭 문제가 일어나면서 소속사들이 잇따라 공식 입장을 내고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지난 9일 사칭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당사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사 직원이라 사칭해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들은 면밀히 확인 중에 있으며 법적 조치를 위해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비슷한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주의를 요구했다. 

 

935 측은 "소속 연예인의 매니저를 사칭해 소상공인 업체에 접근, 회식을 명목으로 여러 식당과 와인 업체 등에서 고액의 주문을 한 뒤 노쇼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유발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당사 소속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 유사한 요청을 받으실 경우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우속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8일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상황을 공유했다.

KBS2 '1박2일' 포스터. KBS2 제공

유명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진을 사칭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제작진을 사칭해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무단으로 노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식당들로부터 예약 사실을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 및 1박2일 제작진은 해당 사칭 행위와 전혀 무관하며, 어떠한 공식 예약 요청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며 "또한 이와 같은 사칭 및 허위 예약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인 유재석. 뉴시스

지난해에는 스타들이 투자 홍보물에 무단으로 사칭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신영은 팬들로부터 받은 SNS 메시지를 통해 해당 사기 범죄 사실을 알게된 뒤 "속지 말아달라. (해당 사실에 대해) 강하게 나가겠다"고 사칭범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유재석도 비슷한 피해를 당해 소속사 안테나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허위 광고 및 SNS 사칭 계정 관련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지난해 열린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 현장 모습. 뉴시스

지난해 3월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방송인 황현희, 홍진경, 송은이 그리고 김미경 강사 등 각각 다른 유명인이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당시 송은이는 "저 같은 경우 사진 한장으로 시작됐다. SNS에 제가 올렸던 사진, 게스트와 찍은 사진에 이상한 책이 들려있었고 '이게 뭐지?'로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사칭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제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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