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개리야스, 디자인포도그 딤섬백 등 인기제품 준비

“댕냥이 집사님들, 성수동 ‘더현대 펫페어’ 놀러오세요”
현대백화점이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더현대 펫페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호점이 외부 공간에서 여는 최초의 펫 박람회로, 개리야스와 딤섬백 같은 유명 반려동물 용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오는 9~11일 서울 성동구의 편집숍 이큐엘 그로브에서 열리는 이번 펫페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국내 펫 브랜드 26곳이 참여한다. 오픈런을 해야 구매할 수 있는 강아지 산책 가방으로 유명한 디자인포도그의 딤섬백, 국민 내의기업 BYC의 반려견용 의류 개리야스, 37만 구독자의 펫튜버 킹율의 굿즈를 비롯해 수제간식, 개모차, 펫 가구와 소품 등이 마련됐다.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별사진관의 포토존에서는 경회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강아지 운동장에서는 반려동물 어질리티, 멍타로, 멍비티아이 체험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 ‘흰디’도 대형 벌룬과 그래픽 이미지로 함께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고품질, 감성 디자인, 안전성을 겸비한 K펫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성수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꼽히는 지역인 만큼 이번 행사에 외국인 고객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의 반려동물 전문 편집숍 위펫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0%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이번 펫페어를 통해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브랜드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참여 브랜드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로,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를 기대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과 가까운 곳으로 다가가 백화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간”이라며 “긍정적 경험이 백화점 방문으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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