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 만에 아시안게임 제패를 노린다.
한국 남자농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순항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라건아(KCC)의 더블더블을 앞세워 76-64로 승리했다.
라건아가 23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윤기(KT)와 허훈(상무)이 각각 14점, 10점(6어시스트)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따돌린 한국은 2승으로 D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 남자농구는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등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동메달을 땄다.
대표팀은 오는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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