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거인’ 이다연(26)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다연은 24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청라 미국-유럽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합산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에 이다연은 시즌 상금을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렸다.
3차까지 연장전을 이어갔다. 승부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1차 연장에서 타바타나킷이 파 퍼트를 놓쳐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선 이다연이 보기로 먼저 홀아웃 했다. 3차 연장에선 이다연이 내리막 버디 퍼트를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민지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이다연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4월 30일 끝난 메이저대회 제 45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약 5개월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올 시즌 5번째 다승자 명단에 올랐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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