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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과자 한 봉지에 7만원? 영양군 ‘거듭 해명’

입력 : 2023-06-06 15:40:22 수정 : 2023-06-07 16: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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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1박 2일’ 방영분에서 확인된 전통과자 바가지 논란에 영양군이 거듭 해명을 전했다.

 

사진=KBS 2TV ‘1박 2일’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 확인된 과자 한 봉지의 무게는 약 1.5kg이었으나, 저울에 찍힌 금액은 6만 8470원이라는 거액이었다. 이에 더해 상인은 가격을 “7만 원”이라고 답하기까지 해 ‘바가지 논란’에 불을 붙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경북 영양군 측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양군 측은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영양군 측은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입장문은 추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외부 상인의 문제일 뿐 군 측의 책임은 없다는 것처럼 언급되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해당 상인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 또한 논란을 강화시켰다.

 

결국 영양군은 6일 군 공식홈페이지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1박2일 방영,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재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영양군은 “지난 6월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과자를 판매한 상인 또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 거짓된 진실과 기사거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정확한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적게 되었다.”며 “그 당시 ‘1박2일’ 촬영이 있었고 멤버들 중 가수 김종민님 외 2명 총 세분이서 저희 가게를 방문하다.”고 상황을 밝혔다.

 

상인 측은 “우선 정확한 팩트는 옛날과자 종류들 중에서 고른 ‘세봉지’ 금액이 총 7만원이었다. 요즘 같이 소비자가 판매하는 상품 금액 가치를 더 잘 아는 세상에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이 어디 있으며 상식적인 시각으로만 봐도 편의점 과자도 아닌 옛날 과자 한봉지가 7만원이라는 거짓된 얘기를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고 정정했다.

 

이어 그는 “한 봉지 가격이 7만원이였다는 거짓된 찌라시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기꾼의 누명을 쓰고 더 나아가 전체 야시장 상인들의 이미지까지 바닥으로 만들고 있다.”며 “더 상세히 말씀드리자면 그 당시 판매하였던 금액이다. 씨앗강정 100g4499원 / 제리 100g2999 / 센베이 100g2999”라고 밝혀 세부적인 가격 정보를 전했다.

 

한편, ‘1박 2일’ 해당 방영분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마을 어르신들과 흥 넘치는 잔치를 벌였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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