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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음주파문’ KBO, 7일 상벌위 개최… 선수 직접 소명도 가능

입력 : 2023-06-06 12:05:57 수정 : 2023-06-07 0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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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김광현이 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지난 WBC 당시 음주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다. 문학=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야구계를 뒤흔든 ‘음주 파문’ 당사자들의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해 SSG 김광현, NC 이용찬, 두산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오는 7일 오전 11시 KBO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상벌위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선수가 상벌위에 직접 소명을 원할 경우 참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충격의 1라운드 탈락으로 마무리된 2023 WBC 야구 대표팀 중 일부 선수의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이 빚어지며 야구계가 들썩였다. 한 매체의 보도로 시작된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며 구체적인 선수들의 실명이 거론됐고 KBO가 조사에 나섰다.

KBO는 지난달 31일 각 구단으로부터 경위서 및 사실확인서 등을 제출 받아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일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자의로 취재진 앞에 나서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공개 사과까지 전하기에 이르렀다.

 

두산 정철원(왼쪽)과 NC 이용찬이 취재진 앞에서 음주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월드 DB 및 NC 다이노스 제공

 

최초 의혹에서 거론된 대회 전날 음주, 룸살롱 출입 등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했다. 대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음주를 했다는 사실만 선수들 스스로 시인한 상황이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세 선수 모두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인 만큼 KBO가 결정할 징계 수위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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