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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범죄도시’ 400만 돌파…현충일 연휴 ‘600만도 가능’하다

입력 : 2023-06-04 13:03:13 수정 : 2023-06-04 14: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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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석의 펀치가 제대로 통했다. 영화 ‘범죄도시3’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영화는 3일 일일 관객수 116만2598명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5일째인 4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인 ‘범죄도시2’가 개봉 7일째 400만을 돌파했던 기록보다 이틀이나 앞당긴 속도다. 한국영화가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공조 2: 인터내셔날’이 지난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처음이다. 

 

 ‘범죄도시3’는 개봉주 주말 토요일(3일) 하루 만에 116만여 명 관객을 동원했다. 전편의 같은 기간 103만 7004명 관객수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더불어 이는 한국영화 중 여름 방학 시즌에 개봉한 ‘명량’(2014), ‘신과함께-인과 연’(2018), ‘부산행’(2016)을 제외, 최다 일일 관객수를 동원한 흥행 속도다. ‘기생충’(2019)의 개봉주 주말 토요일 일일 관객수 112만 명도 경신했다. ‘범죄도시3’가 여름의 시작과 함께 극장과 한국영화의 부활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300만 관객을 넘긴 개봉작 중 최단 속도이기도 하다. ‘범죄도시3’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개봉 17일째), ‘스즈메의 문단속’(개봉 20일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개봉 44일째) 등을 뛰어넘었다. 마동석의 핵펀치가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2020년 이후 최근 5년간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범죄도시3’의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촬영한 400만 관객 돌파 감사 사진을 전했다. 배우 및 제작진 일동을 대표해 마동석은 “감사합니다. ‘범죄도시3’ 400만 관객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직접 적은 손글씨로 극장으로 나서준 모든 관객에게 무한 감사를 남겼다.

 

 개봉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범죄도시3’다.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속도로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이어질 흥행세에 눈길이 모인다. 충무로에서는 600만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은 개봉 3일 만에 넘었다. ‘범죄도시3’은 135억원가량 제작비가 투입돼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180만명이다.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국가 등 해외 158개국 선판매 덕에 국내 티켓 판매 부담을 낮췄다. 

 

 이제 비교할 것은 전작뿐이다. ‘범죄도시’ 1편은 688만, ‘범죄도시2’는 그 2배인 1269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범죄도시3’는 과연 어디까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한국 영화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고 써내려갈 ‘범죄도시3’의 기록에 기대가 모인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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