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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마성의 하남자 김병철…그가 아니었다면?

입력 : 2023-05-25 17:20:00 수정 : 2023-05-26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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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철이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내에서 대체불가 ‘하남자’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1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병철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청팀장 대권 등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웃사촌'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2020.11.11 kkssmm99@newsis.com

최근 시청률 1위를 연이어 기록한 ‘닥터 차정숙’은 오는 6월 4일 종영을 앞두고 여전한 인기 몰이를 하는 중이다. 배우들의 촬영 종료 소감이 차례로 올라오는 지금,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성의 하남자’ 김병철을 대체할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상상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서인호 배역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해졌다. 갱생 불가 빌런인 데다 악역으로서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도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몰매를 맞을 것이 뻔했던 탓이다. ‘닥터 차정숙’은 제작 단계부터 대본이 재밌다고 소문이 났지만, 그럼에도 배우들이 선택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대진 감독 역시 서인호 캐스팅에 대해 “어려웠던 부분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품위도 있어야 하고, 코믹도 해야하고, 여러가지를 다 갖춰야 했다. 엄정화, 명세빈의 사랑을 받아야 하고, 나쁜 짓 하는 캐릭터인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것인가 했다”고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배우 조우진이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5.06.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상황에서 누리꾼들이 떠올린 대안은 닮은 꼴로 유명한 배우 조우진.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함께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드라마 애청자들은 김병철과 조우진의 똑닮은 외모를 보고 “1인 2역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병철 본인 또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이 반응을 듣고 “방송을 보고 헷갈리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웃기도.

 

또 다른 대안은 현재 ‘닥터 차정숙’에서 로이 역으로 함께 출연중인 배우 민우혁이다. 로이 캐릭터 역시 기존 로맨스에서의 남자주인공과는 달리 어딘가 하찮은 구석이 있기 때문에 나온 제3의 선택지다.

 

하지만 결국 “캐릭터가 배우발 받았다”고 칭해질 정도인 현재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다. 조우진과는 묘하게 느낌이 다르고, 민우혁은 너무 잘생겨서 충분히 하찮아 보이지 않을 듯하다는 것.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코미디를 더욱 맛깔나게 살리는 ‘마성의 하남자’ 김병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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