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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서 봤는데…” 바다, 유튜브 허위광고 발각되자 사과

입력 : 2025-08-05 09:00:33 수정 : 2025-08-05 0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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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와 소속사가 허위 광고 의혹에 휩싸이자 뒤늦게 사과했다. 빠른 사과에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근 A 브랜드가 자사 제품을 ‘호주 화장품’이라고 인플루언서와 유명 연예인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보해 왔지만, 실제로는 호주에 없는 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다는 자신의 콘텐츠에서 해당 제품을 노출하며 “호주에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거든요? A(제품명)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로 시청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는 지난 4일 허위·과장 광고를 고발하는 해당 유튜브 콘텐츠는 바다가 홍보한 A브랜드 대표 제품인 주름개선 크림의 제조업자가 국내 회사로 경기도 김포시로 표기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바다는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스스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서겠다”고 반성했다.

 

바다 소속사 웨이브 나인은 “아티스트의 명성과 신뢰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출연에 앞서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이다. 바다는 제품 관련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고 촬영에 임했다. 

 

또한 “허위 사실을 고의로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소비자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한 소속사는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 바다 관련 콘텐츠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발 방지를 위해 콘텐츠 자문 및 사전 실사 절차 강화도 약속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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