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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기다려져” 김시우, PGA 존디어 클래식 2R 공동 7위…또 17번 홀에서 이글

입력 : 2025-07-05 13:21:27 수정 : 2025-07-05 13: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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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진=AP/뉴시스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상위권을 지켜내면서 기분 좋게 주말 경기를 맞이한다. 김시우는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카밀로 빌레라스(콜롬비아), 테일러 몽고메리, 샘 스티븐스, 캐머런 챔프, 케빈 로이(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기대감을 키운다. 김시우는 올 시즌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공동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서 시즌 최고 성적 경신을 노린다는 각오다. 우승도 꿈이 아니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우승이 없다. 커진 갈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교포 더그 김(미국 12언더파 130타)과는 2타 차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시우가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진=AP/뉴시스

시작부터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10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2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선 보기로 주춤했다. 17번 홀(파 5)에서 이글을 다시 한번 낚았다. 첫날에도 여기서 이글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는 “오늘 시작에 비해 마무리는 좋지 않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퍼트가 잘 안 들어가서 답답했는데, 17번 홀에 긴 이글 퍼트가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내일도 이 홀에서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시우가 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진=AP/뉴시스

한편, 김주형과 임성재는 나란히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으나, 첫날 1오버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66위에 그친 김주형은 컷 마지노선인 5언더파에 한 타 모자랐다. 임성재 역시 이날 5오버파로 부진했다. 공동 124위(2오버파 144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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