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대세 아이브가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또 한 번 K-팝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신보는 미니 3집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총 6곡이 담겼으며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된 아이브의 음악색을 담았다. 소속사 스타십엔터테인먼트는 “타이틀곡 XOXZ는 ‘사랑해, 잘 자. 그리고 꿈속에서 만나’라는 아이브표 신조어다. 복합적인 감정을 암호처럼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활동 2주차에 들어선 여섯 멤버들은 XOXZ 활동에 의욕을 내비쳤다. 3일 안유진과 레이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이라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다. 우리 팀의 색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뮤직비디오부터 음악방송 무대까지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와 미모를 자랑한다. 가을은 “이번에 곱슬머리에 도전해 봤다. 이번 앨범이 전체적으로 꿈, 판타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장면들로 이뤄진 것 같아서 과한 헤어스타일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콘셉트와 잘 어우러진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리즈는 “세 번째 콘셉트 포토가 기억에 남는다. 다 허물어진 벽을 배경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하고 찍으려니까 현장에서는 어떻게 조화가 될지 잘 예상이 안 됐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까 그 차이가 더 멋져 보이더라. 벽을 부수고 무너뜨려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히어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번 앨범은 ‘아이브한테는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특히 설렌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이브는 지난달 해외 대형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파리 공연을 펼치며 K-팝 걸그룹 최초 2년 연속, 3개 도시의 롤라팔루자 무대를 밟았다.
이서는 “관객이 저희 노래를 한국어로 함께 떼창해 주실 때 정말 벅차고 감격스럽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여전히 떨리지만 공연을 마칠 때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라고
장원영은 “롤라팔루자 무대에 처음 섰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해도 그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팬분들께서 저희의 무대를 좋아해 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전달 드릴 수 있는 아이브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이브는 올해 들어 멈춤 없는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미니 3집 선공개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화제성을 이어갔다. 6연속 밀리언셀러는 물론 앨범 통산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막강한 인기를 굳힌 것.
안유진은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무대를 통해 아이브의 색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 또 다양한 방송이나 콘텐츠를 통해서도 아이브와 멤버들 각자의 숨겨진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즈와 이서는 “수치적인 목표보다도 다이브(공식 팬덤명)와 함께 즐기는 활동을 만들겠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보컬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만의 당당한 에너지를 전해드리면서 이번 여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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