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야구의 미래들이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노린다.
차정환 감독이 이끄는 15세 이하(U-15)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파키스탄과의 제12회 아시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4-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와 함께 예선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A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파키스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말부터 타자일순과 함께 이서준(서울 자양중)의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쳐내며, 10점을 뽑았다. 이어 2회말 5점, 3회말 9점을 추가했고, 결국 4회 콜드게임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서준이 홈런을 포함한 2안타 3타점, 반하율(부산 센텀중SBC)이 3안타 3타점, 윤정찬(서울 자양중)이 2안타 2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이환(경기 소래중)이 선발 등판해 1⅔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출발했고, 이지훈(경기 매향중)-문승찬(양산BC)-엄지후(서울 이수중)-임재영(광주 진흥중)이 차례로 이어 던지며 무실점 계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총 8개국이 참가하여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의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는 예선 맞대결 결과(1경기)와 슈퍼라운드 경기 결과(2경기)를 합산해 상위 2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한국은 오는 21일 B조 1 위인 일본과 22일에는 B조 2위인 필리핀과 ASPAC 메인구장에서 각각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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