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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쇼’ 펼친 고지우, 세계 랭킹 30계단 ‘펄쩍’… 90위 도약

입력 : 2025-07-01 07:36:12 수정 : 2025-07-01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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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버디 행진과 올 시즌 첫 정상 등극까지, 기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불과 이틀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 얘기다.

 

고지우는 1일(한국 시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1.28점을 획득, 90위로 도약했다. 무려 30계단을 펄쩍 뛴 것. 직전 랭킹은 120위였다. 심지어 올해 3월만 해도 165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번 도약은 트로피의 힘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작성해 우승한 바 있다.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수확했다.

 

사진=KLPGA 제공

 

대회 내내 선두를 내달리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3일 동안 버디 쇼를 선보인 덕분이다. 1, 2라운드에서만 각각 버디 9개를 친 것은 물론,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를 기록했다.

 

고지우에게 있어 올 시즌 첫 우승이다. 더불어 KLPGA 통산 3승째다. 지난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추가했다. 2023년 생애 첫 우승을 누렸고, 2년 만에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세계 랭킹 상위 5위를 형성 중인 넬리 코르다(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은 계속 자리를 지켰다. 앞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타 차 준우승한 유현조는 8계단 뛰어올라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한 계단 하락해 29위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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