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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밴쯔에 1분42초만에 TKO승…펀치 한방에 눕혔다

입력 : 2025-06-29 08:58:48 수정 : 2025-06-29 09: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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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펀치 한방에 1R TKO승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염원 닿은 듯"
"채널 삭제 대신 제 영상 올리겠다"
코미디언 윤형빈이 유튜버 밴쯔와의 상대에서 승리했다. 사진=로드FC

 

코미디언 윤형빈이 유튜버 밴쯔와의 종합격투기 대결에서 TKO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굽네 로드FC 073'의 -76kg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윤형빈과 밴쯔의 종합격투기 경기가 펼쳐졌다. 윤형빈이 밴쯔 상대로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초반 탐색전이 이어지다 밴쯔의 킥이 나오는 순간 윤형빈은 윤형빈이 카운터를 날렸고 밴쯔 얼굴 정면을 타격했다.

 

밴쯔를 다운시킨 윤형빈은 밴쯔가 일어날 틈도 없이 파운딩으로 밀어붙이며 1라운드 TKO승을 끌어냈다.

 

사진=로드FC

 

승리 후 윤형빈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그 염원이 닿은 게 아닌가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밴쯔 씨도 진짜 너무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서 더 긴장하고 자극받아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이번 경기가 자신의 격투기 은퇴 무대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와 가족들, 잘 끝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또 격투기 은퇴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한 몸처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서 격투기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결은 밴쯔가 '파이터100' 경기 승리 후 윤형빈을 콜아웃하면서 성사됐으며, 패자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한다는 조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윤형빈은 “생각해 봤는데 삭제하는 건 조금 그렇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생 윤형빈은 격투기 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밴쯔와의 계체량을 맞추기 위해 11kg 이상 감량했다. 격투기 경험이 많은 윤형빈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10살 어린 밴쯔가 중학교 시절 3년간 유도를 수련한 데다 힘도 좋아 박빙이 예상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변기수, 이광섭, 조수연, 김시덕 등 개그맨 동료들과 하하가 관중으로 참석해 윤형빈을 응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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