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한소희, 서울예대 학생 43명에 ‘노트북 선물’…조용한 선행

입력 : 2025-06-30 09:47:27 수정 : 2025-06-30 10:51: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 한소희 SNS

배우 한소희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43명에게 노트북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한소희는 지난해 7월 서울예대에서 진행된 액션 특강에서 학생들과 일주일간 시간을 함께했다. 이는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 인연을 맺은 김민수 무술감독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소 액션스쿨을 자주 찾던 한소희가 그의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소희 SNS

당초 하루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업은 한소희의 제안으로 일주일간 연장됐다. 김 감독은 “매일 4시간씩 학생들과 함께하며 단순한 액션 동작뿐 아니라 감정 연기, 표정 등 배우로서 필요한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지도했다”고 전했다.

 

학생들과 ‘팀장님’이라는 별명으로 어울리며 스스럼없이 지냈던 한소희는 수업 마지막 날, 모든 학생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넸다.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노트북 43대였다. 한소희는 수업 도중 한 학생이 깨진 휴대폰을 고치지 못하는 사정을 알게 된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던 것이다.

 

김 감독은 “노트북은 한소희가 사비로 마련했다. 약 5,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액션스쿨을 운영하면서 이렇게까지 학생들을 챙긴 경우는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 미담이 최근에서야 알려진 이유는 한소희 본인이 학생들에게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런 따뜻한 선행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소희는 겉으로는 새침해 보여도 실제로는 털털하고 의리 있는 사람이다. 처음 만났을 땐 체력이 약하고 운동 경험도 없어 걱정했지만, 매일 액션스쿨에 나와서 땀 흘리며 연습하더니 결국 누구보다 성장했다”며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현재 한소희는 전종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젝트 Y’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두 여성이 숨겨진 거액의 돈과 금괴를 둘러싸고 펼치는 범죄 액션물로 기대를 모은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