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상민 "이복형제 만남 거절에 공황장애 악화"

입력 : 2025-01-20 09:14:50 수정 : 2025-01-20 09:14: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의 공황장애가 악화됐다.

 

19일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선 이상민이 병원에서 공황장애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3년 12월은 최악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때 너무 힘들었다"며 "지난해 4~5월 빚을 갚고 정서적으로 좋아졌다. 이 기분이 이어지다가 9월에 좀 다운되기 시작했다. 아버지쪽 가족 한 분과 통화했고 친형으로 돼 있는 분 아내, 형수라고 봐야 한다. 보고 싶어 연락했는데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현재로서는 얼굴 보기 그렇다고 해 (침울해졌다)"고 털어놨다.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14년부터 10년째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 "2013년 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압류로 인한 압박과 불안에 공황장애가 왔다. 다행히 약을 먹으니 괜찮더라"고 회상했다. 하루 약 2알로 시작, 지금은 10알 이상 늘어난 상태다. "3박4일 여행을 갔는데 오늘 먹을 약만 들고 4일치 약을 안 싸왔다. 하루만 견디고 다 취소하고 한국으로 왔다"며 "이제 집 밖으로 나와야 할 것 같다. 오히려 카메라 앞에서 불안감이 없어진다. 일이 끝나면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불안하다. 집에 가면 한숨이 쉬어지면서 편하다"고 설명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지하철 타기 등 노출 치료를 권했다. 이상민은 "회복하기 위해 양양에 자주 놀러 갔다. 갑자기 발작이 와 과호흡에 심장이 조여왔다. 너무 힘들어서 바로 매니저에게 '택시 타고 와달라'고 했다. 운전해서 못 갈 것 같았다"며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에 간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하철은 생각도 안 해봤다. 1995년 이후 지하철을 타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MC 서장훈은 "10년간 거액을 갚고, 채권자 전화 오고 독촉 받고 여러 불안함이 더 안 좋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해했다.


<뉴시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