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이 5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손정은이 출연해 연예계 활동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손정은은 “올해 44살로, 이제 프리랜서다. 아주 프리하다”며 “MBC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는데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 뉴스를 오래해서 이미지가 틀에 박혔다. 냉정하고 차가운 이미지로. 저는 사실 밝고 초긍정적이고 허당이다. 아나운서국에서 방송과 실제가 다른 아나운서 1위로 뽑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손정은은 “프리 선언한지 3년 됐다. 그간 기획사도 안 들어가고 혼자 자기계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손정은은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 그 다음 해엔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손정은은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손정은은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방송을 해야 하는데 항상 웃어야 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공허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단 휴직을 했다. 1년 지나고 나니까 마음이 치유가 되고 MBC를 관두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이 다 말렸다.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끝까지 말렸는데 새로운 길 찾아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0년생인 손정은은 2004년 부산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 MBC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21년 퇴사하며 프리로 전향했다.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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