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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고생했다” 차은우, 故문빈 추모공간에 편지 남겨

입력 : 2023-04-25 10:09:46 수정 : 2023-04-25 10: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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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의 추모공간이 소속사 판타지오의 사옥에 마련된 가운데, 그룹 아스트로 멤버들을 비롯한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에게 손편지를 남겼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개된 편지들 속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어. 잘 자고 있어?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달나라에선 꼭 몇 백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며 문빈을 추모했다.

 

아스트로의 진진, MJ, 산하도 문빈을 향한 애정 어린 편지를 남겼다.

 

진진은 “진짜 많은 분들이 와주셨더라. 형이랑 약속했지? 웃으면서 살기로. 나도 네가 얘기해 준 것처럼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 중이야. 뮤지컬 연습도 다시 시작할 거고, 밥도 네 몫까지 다 먹을 거야. 어머니, 아버지, 수아 형이 잘 케어해 드릴 거니 걱정하지 마.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산하 역시 “형 잘 지내? 많이 보고 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진진도 “형이랑 약속했지? 웃으면서 살기로 나도 네가 얘기해준 것처럼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 중이야. 뮤지컬 연습도 다시 시작할 거고 밥도 네 몫까지 다 먹을 거야. 어머니 아버지 수아 형이 잘 케어해드릴 거니까 걱정하지마라. 너무나도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밝혀 애틋함을 더했다.

 

군 복무 중인 MJ는 “내 동생 빈아 너무 늦게 왔지. 형이 미안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전했다.

 

故 문빈의 동생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이어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남겼다.

 

한편 소속사 판타지오는 30일까지 사옥에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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