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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의 ‘Sea of Love’… 악천후 뚫은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

입력 : 2025-09-16 16:16:54 수정 : 2025-09-16 16: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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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비치 멍스플래쉬에 참가한 반려가족들이 울산 솔개해변 앞 바다에서 패틀보트를 즐기고 있다. 멍콕 제공 

 

울산의 한 해변과 바다가 반려견들의 놀이터가 됐다. 지역 최초로 열린 반려동물 동반 해변축제 ‘2025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가 악천후도 뚫고 성료했다.

 

울주군 솔개해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당초 13~14일 일정이었으나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비바람이 몰아쳐 14~15일로 연기됐다.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도 250명 이상 참가자들이 130마리 이상 반려견과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패들보트와 투명 카약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해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추억을 쌓았다. 부산과 울산의 관광기업 및 반려동물 브랜드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즐걸거리도 제공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사 운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이번 행사는 울산문화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부울경 지사가 주최했다.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멍콕’과 해양레저기업 ‘요트탈래 울산’이 함께했다.

 

제1회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의 성료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에 큰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멍콕을 운영하는 비바인사이트 한승민 대표는 “다양한 산업과 반려동물이 융합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직접 선보여 영광이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 관광상품이 아니라 반려견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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