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유행하는 독감…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입력 : 2025-01-09 18:49:47 수정 : 2025-01-09 18:49:4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연근 강남베드로병원 내과 과장
“발생 48시간 내 치료해야 효과적”

지난해 12월말부터 현재까지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 유행은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독감에 걸린 환자들은 ‘죽을 뻔 했다, 코로나보다 더 아팠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38도 이상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고열, 전신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을 유발한다.

독감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연근 강남베드로병원 내과 과장(내과전문의·사진)은 “독감 증상 발생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직 독감에 걸리지 않은 사람도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줄이는 게 유리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유행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현재 유행중인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 목적인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되,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체크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전문의 처방 하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백신을 맞은 경우의 예방 효과는 상당히 높다. 건강한 성인이 백신 접종으로 약 70~90%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통상 백신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므로 이 기간에는 외출을 최대한 조심하는 게 좋다.

최연근 과장은 “보통 봄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권한다”며 “외출 전 후 손씻기를 일상화 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