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이희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7일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지인 분들이 많습닌다. 제 연락처, DM 주시면 장례식장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1985년생인 이희철은 인플루언서, CEO, 포토그래퍼 등으로 활동했다.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과 SBS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의 생전 SNS 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희철은 12월 31일 자신의 SNS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의 어려움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라며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희철 SNS 글 전문>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 였어요.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합니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 으로 잘 쓰겠다고 !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
유연한 삶 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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