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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7일 사망…마지막 글 “힘든 한 해였다” [전문]

입력 : 2025-01-08 09:38:17 수정 : 2025-01-08 09: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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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이희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7일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 위해 글 남깁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주세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지인 분들이 많습닌다. 제 연락처, DM 주시면 장례식장 안내드리겠습니다”라며 비보를 전했다. 

 

1985년생인 이희철은 인플루언서, CEO, 포토그래퍼 등으로 활동했다.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과 SBS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

사진=이희철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의 생전 SNS 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희철은 12월 31일 자신의 SNS에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의 어려움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라며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희철 SNS 글 전문>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 였어요.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합니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 으로 잘 쓰겠다고 !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

 

유연한 삶 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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