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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미르5’ AI 보스 개발…중요한 이정표 될 것”

입력 : 2025-01-07 14:52:11 수정 : 2025-01-07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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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5' 속 AI 보스 '아스테리온' 이미지. 위메이드넥스트 제공

위메이드 종속회사 위메이드넥스트와 미국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심해 개발 중인 ‘미르5’ 속 AI 보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 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지포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고 7일 밝혔다. 8일에는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엔비디아 지포스 소셜 미디어 채널에도 공개된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한 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이 총동원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과 소형 언어 모델(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기존에 학습된 모델을 특정 목적이나 데이터셋에 맞게 추가 학습하는 과정)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엔비디아 에이스’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님(NIM)’,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등도 활용됐다.

 

아스테리온은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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