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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마한의 심장 영암, 홈그라운드서 울산 고려아연 꺾어

입력 : 2024-03-29 13:31:07 수정 : 2024-03-29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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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영암투어 전경. 한국기원 제공

마한의 심장 영암이 홈그라운드 영암에서 승리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28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군립 하정웅 미술관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1경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이 울산 고려아연을 3-1로 꺾고 3위로 뛰어올랐다.

 

마한의 심장은 맏형 최철한 9단이 한상조 6단과 미세했던 승부를 끝내기에서 격차를 벌리며 268수 만에 흑 1집반승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주장 안성준 9단이 치열한 승부 끝에 이창석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용병 쉬하오훙 9단이 상대팀 주장 신민준 9단에게 267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상 탈환에 도전했던 울산 고려아연은 3지명 문민종 8단이 설현준 9단에게 236수 만에 백 불계승했지만 3패를 안으며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했다.

 

승리한 마한의 심장의 한해원 감독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영암군민,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울산 고려아연이 이번 패해가 아쉬웠겠지만 영암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서 멋진 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6승째를 올린 마한의 심장 영암은 승점 20점으로 3위에 올랐고, 울산 고려아연은 승점 23점으로 1위 원익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두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이 치열해진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2경기는 29일 수려한합천과 원익의 경기로 펼쳐진다. 3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원익이 이번 경기에선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굳히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대국이 치러지는 중에는 영암 바둑팬들이 현장을 찾아 바둑퀴즈 챌린지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당초 영암왕인문화축제 내 바둑부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우천관계로 실내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의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순위는 승점제로 가린다. 4대 0 또는 3대 1 승리시 승점 3점, 3대 2 결과가 나오면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 3, 0대 4로 패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한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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